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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전자제품과 부품 산업의 미래와 투자 가치

by 차선생리포터 2024. 12. 15.

전자제품과 부품 산업의 미래
전자제품과 부품 산업의 미래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대기업의 과점체제가 우리나라 전자제품 시장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다른 전자기기 브랜드가 없지는 않습니다. 정수기 부문에서는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해 코웨이가 렌탈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는 위닉스, 파세코 등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자제품과 부품 산업의 개요와 투자자가 알고 있으면 좋을 것들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자제품 산업의 시황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 가전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글로벌 가전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2021년 세계 가전 시장 규모는 약 5,606억 달러로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2.65%에 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보자면, 2020년 가전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를 누렸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이동 제한 명령이 떨어지자 사람들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이지요 오래된 가전이나 가구를 바꾸기에 좋은 시기였던 셈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 GfK에 따르면 당시 세탁기, TV, 냉장고 시장이 각각 15%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국내를 보자면 전체 전자제품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두 대기업의 영향력이 크지만 몇몇 제품을 중심으로 형성된 니치마켓에서는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중견, 중소기업이 또한 많이 있습니다. 국내 글로벌 가전 브랜드는 해외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세탁기, 냉장고 등의 주요 품목에서 시장 1~2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인데요 관광이니 비즈니스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 숙박 시설을 방문하게 되면 한국산 가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요 전자제품은 수출 주도형 산업이며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LG전자의 매출액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0%가 넘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출 주도형 산업이라는 것과 글로벌 가전 시장은 다소 성숙기에 진입한 상황이라는 것을 투자자는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부품 산업의 시장 특징

전자제품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있다면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을 만드는 대표 기업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입니다. 두 기업은 신성장동력으로 전장 부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삼성과 LG 두 그룹 모두가 미래 먹거리로 자동차를 지목했기 때문이지요 두 기업은 전자부품업계의 용호상박입니다. 두 기업 모두 공히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매출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 두 기업의 차이점이 있다면, 삼성전기는 삼성전자라는 내부 고객사를 둔 반면, LG이노텍은 애플이 주요 매출처라는 점입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LG이노텍은 외부 고객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이런 두 대기업에서 수요가 발생하는 구조적 차이를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자제품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지만 정수기, 공기청정기, 계절가전 등 특정 품목에서는 몇몇 중견기업의 입지가 견고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전자제품의 종류별로 시정을 선도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과 부품 산업의 투자 요소

전자제품과 부품 산업의 경우 실적에 계절성을 띠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선풍기, 에어컨을 만드는 기업은 평균 기온이 높은 2~3분기에 계절가전 특수를 누립니다. 그해 기온과 강수량에 따라 수요가 달라질 수 있으니 투자자는 이 점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이처럼 전자제품 제조 기업에 투자하려면 일상생활의 변화나 외부 환경의 변동에서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아이템을 잘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품목별로 주요 거점 시장이 나뉘기도 하는데요 정수기와 밥솥이 대표적입니다. 상장된 정수기 렌탈 서비스 기업은 코웨이, 쿠쿠홈시스, 한독크린텍 등이 있습니다. 세 기업 모두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밥솥 제조 기업인 부방, 위니아딤채, PN풍년도 최근 동남아, 미주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과거 주요 밥솥 시장은 중국이었지만 사드 이슈가 불거지며 주력 수출 시장이 변하게 된 것입니다. 국내 생활가전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한 지 오래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제조사들이 높은 경제 성장률과 낮은 생활가전 보급률을 보이는 동남아 시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투자자는 정수기, 밥솥처럼 동남아 시장이 주력인 기업들에 투자한다면 해당 국가의 경제 성장률,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각 분야별로 대표격인 기업들 세 곳 정도의 회사명을 숙지하고 투자에 임하신다면 기본적인 준비는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