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산업은 교육 서비스, 교육자료 등 교육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산업을 말합니다. 영유아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의 시장은 그 규모가 꽤 큰 편이며 상장된 교육 기업 역시 대부분 이 범위의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육과 완구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투자 관점에 대해서 알기 쉽게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과 완구 산업의 개요
국내 사교육 시장은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선행지표인 출생아 수도 꾸준히 줄고 있어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1인당 사교육비는 꾸준히 높아져 오히려 전체 사교육비 지출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6년 전체 사교육비 지출은 18조 1,000억 원에서 2021년 23조 4,000억 원으로 29.2% 늘었는데요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같은 기간 25만 6,000원에서 36만 7,000원으로 43.3% 증가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국내 교육 시장은 양적 역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극복하고 있는 셈입니다. 교육 산업은 타 서비스 산업 대비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인구구조 및 변동, 교육제도와 정책, 사회구조, 언어, 문화 등 비경제적 요인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교육 연령별로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다릅니다. 초등 교과 학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과목별 월 15만~20만 원 초반대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니 일반 가계에서 부담할 만한 수준으로 경기에 다소 둔감한 편입니다. 그러나 중등·고등교육 시장으로 갈수록 월 교육비가 높아져 경기에 따른 수요 변동성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대학 입시를 비롯한 교육 정책의 영향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투자자는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산업의 성장 가능성 및 특징
학령인구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교육업계는 돌파구로 성인교육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성인교육 시장은 약 20조 원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초·중·고교육 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잠재력은 더 크다는 평가입니다. 주요 교육 기업들은 기존에 존재하고 있었던 어학, 자격증 시장뿐만 아니라 재테크, 취미, 자기계발 분야를 강화하면서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꾸리고 있습니다. 완구 산업은 유아 및 초등학생이 주 수요층입니다. 교육 산업과 마찬가지로 출산율 저하에 따른 양적 수요 축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지도 있는 캐릭터 IP를 바탕으로 콘텐츠, 교육, 완구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기업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에듀테크란 교육과 기술의 합성어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합니다. 에듀테크는 기존 온라인 학습인 '이러닝'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개념으로 모바일기기 등 디바이스 기반의 교육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을 이용한 교육 방식,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등으로 서비스의 영역이 시대 트렌드에 맞추어 확장되고 있습니다. 학습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보충 학습 서비스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과 완구 산업 투자의 타이밍
완구의 경우, 그 수요에 있어 계절성이 명확합니다.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주요 이벤트가 있는 시기에 수요가 늘어납니다. 대표적인 저출산 수혜주로 분류되어 정부 및 지자체의 저출산 지원 정책 발표 등에 주가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투자자는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다만 출산율 저하로 유아·초등 인구가 구조적으로 줄면서 관련 기업 대부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인형, 장난감 제조 기업 생산액은 2003년 3,705억 원에서 2019년 2,806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사기업 수도 같은 기간 219곳에서 69곳으로 줄었습니다. 단순히 완구를 생산하는 기업은 점차 퇴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핑크퐁의 '아기상어'처럼 인지도 있는 캐릭터 IP를 갖고 있고 지속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업에 투자자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 투자의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는 최근 서비스의 변화를 알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웅진씽크빅은 세계 최대 온라인 교육 플랫폼 '유데미'의 독점 사업권을 계약해 2021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유데미는 강사와 수강생이 직접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비즈니스·예술·취미 등 15만 5,000개 이상의 분야별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요 대교는 성인 대상 어학시험 플랫폼 '반보'를 론칭했으며 영어, 일본어 등 어학시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가스터디는 자회사 메가엠디를 통해 약학대학 편입, 로스쿨 입시, 교원임용시험 등 성인 대상 자격증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이렇게 시대 환경에 따른 서비스 내용의 변화 추이를 주시하면서 트렌드에 발맞추어 사업을 준비하는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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