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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실정과 투자 주안점

by 차선생리포터 2024. 12. 14.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전망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전망

 

환자들의 진료 기록 같은 의료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것,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진단하는 것,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영상을 통해 진료를 받는 것들 모두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속하는데요 결국 디지털 헬스케어란 '디지털'과 '헬스케어'의 합성어로 건강관리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사용되는 것을 뜻합니다. 오늘은 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투자자가 참고하면 좋을 분석점들에 대해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특징

미국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다모 컨설팅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의료 서비스 이용률이 5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대면 의료 서비스는 미국과 중국에서 매우 활발히 제공되는 중입니다. 미국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에 대해 대면 진료와 동등한 수가를 적용하고, 비대면 의료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며, 중국은 인터넷을 통한 진료 서비스를 의료보험 적용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또한 비대면 의약품 구매도 정부 차원에서 시스템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진들의 원격 진료와 적절한 치료제 처방으로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고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여 효율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정형적인 데이터를 통한 원격 진료 외에도 의료용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해 의료인의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일부라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IT 산업과 맞물려 매우 빠르게 성장 중이라는 점을 투자자는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매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에서 디지털 헬스케어가 2021년 6개 핵심 트렌드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힘들었던 경험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고 그 인식이 넓게 공유되었다는 점을 투자자라면 아울러 미리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산업의 국내 상황

시장 조사 기관 팩트앤팩터 연구에 따르면 글로벌 비대면 의료 시장은 2026년 2,559억 달러로 2020년부터 연평균 성장률이 26.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 규모도 크고 성장률도 가파르지만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인과 의료인 사이의 원격의료행위만 허용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즉 환자는 의료인이 아니므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행위는 엄연히 불법으로 여겨지는 상황인 것이지요 이와 같은 이유로 상장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 대부분이 의료 빅데이터 관리 및 분석 서비스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환자 데이터 수집 등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디지털 의료 기기의 신속한 내수 시장 진입을 위해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용이한 시장 진입을 지원할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는 점은 투자자가 체크해야 할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미국, 중국과는 다르게 국내에서는 비대면 의료 같은 적극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규제에 의해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규제 완화의 움직임이 있으니 투자자라면 주시해야 할 점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개인병원 전자의무기록과 병원 영상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현재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상황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투자 요소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의료법」 개정이 최우선이므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의 주가는 제도적인 이슈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정치권에서 '원격의료'나 '비대면 진료' 같은 키워드가 담긴 이슈가 나오면 주가가 크게 요동치곤 하지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시가총액이 수천억 원대에 달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이런 높은 변동성을 주의하면서도 늘 주시하고 있으면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장의 특징과 이슈에 따른 추이만 알고 있어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의료법」 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포스팅의 일관된 주제입니다. 일례로 2020년 12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 및 제4차 감영병관리위원회 심의·의결로 인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한시적으로 허용되었습니다.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 부정맥 재진 환자에 대한 원격의료 서비스를 허용하는 「의료법」 일부개정안도 발의된 상태이지요 이렇게 이 산업의 특성과 국내 실정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춤으로써 법 개정 등의 이슈가 있을 때에 주가 변동을 미리 예측하여 투자를 진행하는 데에 도움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관심 있게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